Product Designer 송예슬님_피드_01.png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송예슬입니다. 토스뱅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  합류한 지 얼마나 됐나요?

8개월 정도 됐어요.

💌  지금 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토스뱅크 적금 스쿼드에서 일하고 있어요. 새로운 적금 상품을 만들고, 기존 상품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사용자들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즐거운 저금 경험을 만드는게 저희 스쿼드의 목표라서, 새로운 상품이나 기능을 출시하는 일을 위주로 하고 있어요.

💌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경험을 쌓았나요?

대학교에서 UX・UI를 전공했어요. 전공 수업 외에도 동기들과 자주 스터디를 하면서, 사용자 경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죠. 그리고, 졸업 2달 뒤에 작은 스타트업에서 3달 정도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이게 전부예요. 화려하진 않죠? 하지만 주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만의 관점과 경험을 쌓았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  (신입인데도) 직접 만들어서 출시한 제품이 있나요?

물론이죠! 지난달 **‘굴비 적금’**이라는 아주 깜찍한 상품을 출시했어요.

💌  굴비 적금을 만들 때 예슬님은 어떤 업무를 했나요?

음, 기획부터 화면 설계, GUI까지 모두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만든 과정을 순서대로 풀어볼게요.

  1. 먼저,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기능들을 잡아나가요. 이 때, 어떻게 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가설을 먼저 세워요. ’정기 적금보다 자유 적금 형태가 특정 지표 전환율이 높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요. 가장 중요한 가설들만 남겨서 최소 스펙을 정하죠. 이 논의는 저 포함 모든 스쿼드원이 함께 해요.
  2. 다음으론 제가 디테일한 기능을 설계하고, 화면을 디자인해요. 안에 들어가는 문구까지 전부 다요.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모든 결정권은 저에게 있어요.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가 직접 판단하고 만들죠.
  3. 어떤 도움을 받을지도 제가 정할 수 있어요. 보다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할 때, 제가 도움받고 싶은 팀을 직접 찾아가면 되거든요. 그래픽이 필요할때는 그래픽 디자인팀, 사용성 테스트가 필요할 때는 리서치 플랫폼 팀, 라이팅이 고민 될 땐 UX 라이팅 팀을 찾아가는 식이죠. 빠르면 10분 만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이렇게 제품의 모든 요소를 제가 직접 판단하면서 만들어나가고 있어요.

💌  출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욕심을 버리는 거요. 적금은 금융감독원 승인이 필요한 금융 상품이에요. 그래서, 다른 기능이나 서비스와 달리 빠르게 수정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방에 멋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죠. 출시할 때부터 모든 기능을 최대한 넣고 싶은 욕심을 버리기 어려웠어요. 동료 분들을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하면서 해결했어요. 혁신적 결과물을 만들어낸 분들을 몇 걸음만 걸으면 만날 수 있으니까요. 성공 경험과 러닝을 쉽게 얻을 수 있었죠.